2024.11.21(목)
제닉스, 세계 최초 AGV 개발...삼성 HBM 핵심 장비 독과점 공급 중
신규 상장한 제닉스가 전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노광 공정에 대응 가능한 AGV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닉스의 AGV는 일반 AGV대비 10분의 1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했다. 노광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니콘 및 캐논과 협업을 통해 삼성 디스플레이, BOE, CSOT 등의 글로벌 업체들에 AGV를 독점 공급 중이다.

이에 제닉스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 루시드모터에도 AGV/AMR을 공급 중이다.

또한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제닉스는 삼성전자에 핵심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 HBM 생산라인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스토커를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의 HBM 스토커 점유율은 약 64%에 달하고 있다.

회사측은 "반도체 공정용 스토커의 경우 반도체 공장 라인에 구축되며, 이에 따라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스토커에 대한 개발 및 설계 역량과 현장 유지보수 대응력 등이 당사 제품 판매의 주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공정용 스토커의 경우 국내 및 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직접 영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LCD/OLED 공정내 반송물과 공정 물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에 대한 제안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주요 제품인 반도체용 스토커 장비는 기구적·제어적인 구성이 양산 설비에 적합하게 안정화 되었으므로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다만, 2023년 국내 스토커의 경우 개발형 스토커의 비중이 올라가고, 고객이 요구하는 옵션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장비당 단가가 다소 증가했으며, 해외 업체의 경우 디스플레이 고객사로 반도체용 스토커 장비 대비 규모 및 반송물의 크기가 현저히 크게 제작되는 디스플레이용 스토커 특성상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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