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 1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3, 4회에서 채용주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진심을 담은 노력으로 ‘철벽남’ 윤민주(이종원 분)와 한 발짝 가까워지며 두근거리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주 밀착 관찰에 나선 채용주는 프로분석러 모드로 그의 예민함 뒤 숨겨진 의외의 섬세한 면모들을 발견하는가 하면,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며 머리까지 묶어주는 다정함에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벽을 세우는 윤민주의 모습에 포기를 모르는 채용주는 펍에 남은 맥주를 모조리 마셔버렸고, 결국 잔뜩 취한 채 윤민주의 스쿠터로 옮겨지며 보는 이들에게 설레는 케미를 선사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의 거리는 우연히 보내게 된 산속에서의 하룻밤으로 인해 변화를 맞이했다. 채용주는 어린 시절의 아픔과 과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는 윤민주의 솔직한 이야기에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며 그의 손을 맞잡았고, 윤민주 역시 마을 사람들의 오해에도 유일하게 채용주의 편에 서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채용주의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절대 꺾이지 않을 것 같던 윤민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민주가 꼭 지키고 싶어 하는 배곡리 마을 사람들과 맥주에 대한 진심을 깨달은 채용주는 부산 지점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되새기며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선언했고, 마침내 계약을 성사시키며 지상주류 TF팀을 결성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세정은 채용주 특유의 밝은 성격은 물론 인간미 넘치는 면모 등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모습을 몰입감 있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극 중 채용주가 겪는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이입하게 만들었다.
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를 통해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