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8(토)
ⓒ 메리츠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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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983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2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견조한 실적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보험 손익, 투자 이익 극대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8%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들의 호실적도 돋보였다. 메리츠화재는 3분기 누적 순익 1조4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3분기에는 4,951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올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메리츠증권 또한 3분기 누적 545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27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익 행진을 이어갔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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