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이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 역을 맡아 무대,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솔직하고 당찬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그이기에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채수빈은 그동안 장르를 불문하고 주체적인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그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시대적으로 여성에게 금기시됐던 연극배우라는 꿈을 향한 인물의 도전을 때로는 대담하고, 때로는 사랑스럽게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채수빈은 영화 ‘하이재킹’에서 급박한 상황 속 유일한 여객기 승무원으로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강인한 면모를 따스한 눈빛, 강단 있는 말투와 행동력으로 완성하기도.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희주는 백사언(유연석 분)과 감옥 같은 결혼생활에 지쳐가는 인물.
채수빈은 극 중 납치될 뻔한 사건을 계기로 점차 자신만의 삶과 목소리를 되찾아가는 희주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사진에서 채수빈은 극 중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듯 애처로운 무드를 자아낸다. 반면,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애틋함이 느껴져 과연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사언과 희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 채수빈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와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그는 진지함과 밝음을 오가며 현장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채수빈이 출연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