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아카마이코리아 대표 이경준)는 고도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배포, 관리 및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아카마이 앱 플랫폼(Akamai App Platform)을 발표했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올해 초 레드 큐브스(Red Kubes)에서 인수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술인 오토미(Otomi)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바로 실행 가능한 템플릿을 제공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대규모로 배포, 관리 및 확장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한다. 여러 부서에 의존하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소싱, 연결, 설정하는 데 수개월을 소비하는 대신 프로비저닝 프로세스(provisioning process)를 자동화해 개발자가 클릭 몇 번으로 고도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라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배포 시간을 수개월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프로덕션 워크로드 증가에 따라 거의 즉각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아리 웨일(Ari Weil) 아카마이 제품 마케팅 부사장(Vice President of Product Marketing)은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들은 하이퍼스케일러 솔루션을 사용해 복잡성, 벤더사 락인(lock-in), 클라우드 비용 급증 문제를 감수하거나 오픈 소스 솔루션을 사용해 기술 격차, 긴 결과 대기 시간, 리스크 증가의 문제를 감수하는 두 가지 딜레마에 처해있다”며, “아카마이는 오픈 소스 에코시스템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활용해 획일화된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사용 편의성과 오픈 소스가 제공하는 유연성 및 제어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더 나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솔루션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바로 실행 가능한 맞춤형 템플릿으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필수적인 기능 제공
사전 설정된 업스트림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동시에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위한 배포, 관리 및 확장 간소화
엔지니어링 팀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보안 및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환경 제공
업계 모범 사례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전반의 오픈 소스 툴을 기반으로 한 골든 경로(golden path) 템플릿 제공
이번 새로운 플랫폼은 다양한 배포 확장 단계에 있는 개발 및 운영팀을 위해 설계됐다. 성장 가도를 달리는 기업,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 등 모든 기업의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유용한 솔루션이다. 또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용 플랫폼을 관리해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빠르고 간편하게 설계하고자 하는 솔루션 통합업체, 쿠버네티스 설정 및 배포의 오버헤드를 제거하고자 하는 밸류 애디드 리셀러(value added reseller), 고객이 사전 구축된 설정을 통해 파트너 솔루션을 쉽게 도입하고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 파트너 솔루션을 추가하고자 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사를 지원하기도 한다.
쿠버네티스의 가파른 학습 곡선 이슈 완화
쿠버네티스는 오픈 소스 에코시스템의 기반 기술로서 기업이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식성(portability)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CNCF의 최신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의 기업이 쿠버네티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다수 기업이 쿠버네티스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container orchestration) 기술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 및 운영팀에게 쿠버네티스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오늘날의 복잡한 컨테이너화된 환경에서 개발 및 운영팀이 직면하는 가장 큰 고충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덜어준다.
운영 복잡성 간소화: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관리와 관련된 복잡성을 줄여준다. 사전에 설정된 솔루션과 오픈 소스 툴을 통합함으로써 클러스터 설정 및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기업이 기본 인프라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는 사용자 지원 쿠버네티스 환경을 제공한다.
배포 및 툴의 표준화 및 통합: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쿠버네티스 배포의 스프롤(sprawl)과 표준화 부족이라는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시성, 보안, 워크로드 컴플라이언스, 보안 관리, CI/CD 및 서비스 메시(mesh)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스토리지를 위한 통합 툴 제품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팀에서 일관된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기업은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를 관리하기 위한 명확한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동시에 작업 시간과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진정한 이식성 구현: 아카마이는 쿠버네티스를 자사 독점 서비스에 묶어두는 다수 클라우드 기업과는 달리 오픈 소스 솔루션을 수용한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은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 간에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워크로드의 이식성을 구현하고 벤더사 락인 효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고급 보안 및 가시성 기능 통합: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강화하는 고급 보안 및 가시성 기능을 통합하여 기본적인 쿠버네티스 관리 기능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제적 보안 관리를 위한 실시간 위협 탐지,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강력한 모니터링 툴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기업은 추가적인 오버헤드나 복잡성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카마이 앱 플랫폼은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Akamai Connected Cloud) 서비스와 결합하여 기업이 확장 가능하고 분산된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한다. 또한, 아카마이의 개발, 딜리버리, 보안 서비스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데이브 맥카시(Dave McCarthy) IDC 연구 부사장(Research Vice President)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원칙이 미래의 엣지 네이티브 앱을 점점 더 강화함에 따라, 개발자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하는 오픈 앱 플랫폼에서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은 클라우드 업계에 또 다른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엣지 네이티브 앱이 AI 추론(inference)의 최전선에 자리하면서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골드 후원사이며, 올해 초 CNCF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