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 1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5, 6회에서는 로맨스와 워맨스 모두를 소화하는 매력 여주의 면모로 안방극장을 취하게 만들었다. 시청자의 ‘무한 설렘’을 자극하는 채용주의 3단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하나. 유쾌한 케미 폭발…끝없는 털털 매력
모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채용주의 인간미 넘치는 털털 매력은 윤민주(이종원 분)의 철벽도 사르르 녹여버렸다. 특유의 밝고 넉살 좋은 모습으로 자신을 오해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돌린 채용주는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직접 발 벗고 나서며 유쾌한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더불어 신제품 개발을 위해 모인 각양각색의 지상주류 TF팀 팀원들 역시 한 팀으로 아우르며 색다른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둘. 멋짐 폭발…진심 담은 정의로운 참리더
채용주의 정의로운 리더십은 그에게 벽을 세우던 기획팀 방아름(신도현 분)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기획팀 상무 앞에서 방아름을 ‘자신의 사람’이라 당당히 외친 채용주는 "저한테 약속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일종의 프로포즈다. 앞으로 방과장님과도 그런 사이가 되고 싶다"라며 정보를 유출한 잘못은 감싸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방아름과의 거리를 한 발짝 좁혔다. 채용주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러운 마음을 숨겨온 방아름에게 큰 울림을 주는 참리더의 면모는 두 사람의 워맨스 케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
셋. 두근두근 설렘 폭발…핑크빛 귀여운 로맨스
채용주와 윤민주의 묘한 로맨스 기류도 핑크빛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할머니 앞에서 윤민주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푸념을 늘어놓는 채용주의 귀여운 투정은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또 자신에게 다가오는 윤민주와의 초밀착 거리, 작은 스킨십에도 두근거림을 숨기지 못하는 채용주의 서툰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며 심박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이렇듯 채용주의 다채로운 매력은 김세정의 섬세한 연기력과 표현력, 밝은 에너지를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채용주와 윤민주의 과거 인연이 밝혀지며 운명적인 재회를 맞이한 상황. 캐릭터의 면면을 살려내는 김세정이 채용주의 입체적인 서사를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를 통해 방송되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