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은 지난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이하 스윙 데이즈) 서울 첫 공연을 성료,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는 냅코 프로젝트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
극 중 정상훈은 유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상훈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가 황만용에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단오날 그네를 함께 탔던 유일형, 야스오, 황만용의 추억을 담은 서정적인 넘버 '스윙 데이즈'를 감미로운 보이스로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
초연인 만큼 황만용이라는 인물을 표현해 내기에 고충이 많았을 터. 정상훈은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황만용'이라는 인물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또 '스윙 데이즈'는 메시지가 강렬한 작품입니다. 이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만약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과연 나는 과거에 저분들과 같이 신념 하나만을 가지고 싸울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수도 없이 던졌습니다"라고 전하며 수많은 고뇌의 순간들을 회상했다.
끝으로 "공연장을 찾아주신,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관객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다.
한편, 정상훈이 출연하는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2025년 2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