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최고의 제과점을 만들겠다는 목표 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는 순희가 일하던 과자점에서 해고당한 뒤 허름한 빵집을 덜컥 계약한 뒤 그곳의 옛 주인이었던 유령과 불편한 동업을 이어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박진주가 분한 순희는 최고의 파티시에가 되겠다는 꿈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극의 주인공. 박진주는 인물의 꿈과 야망,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 더불어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씩씩하고 당찬 인물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스트 베이커리’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창작진 박천휴&윌 애런슨의 신작으로 앞선 작품에서 차진 케미를 선보인 만큼 캐릭터 포스터부터 느껴지는 박진주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이 더욱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진주는 올여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사람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헬퍼봇 클레어로 변신해 사랑을 알아가는 로봇이 켜켜이 쌓아가는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특히 초반의 발랄한 에너지는 물론 극이 클라이막스에서는 애절한 목소리로 객석을 울리는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뿐만 아니라 박진주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맞이 플리마켓에서는 독특한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맛이 나는 어묵탕으로 손님들의 당황을 사기도 했다. 또 가을 나들이에 이은 겨울맞이 새벽 환경 정리까지 선보이며 연말 안방극장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