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지난 6회에서 김해일(김남길)은 서울 마약수사대에서도 마약 공장의 꼬리를 잡지 못하자 답답해하던 중 때마침 경찰서에서 구대영(김성균)과 똑 닮은 살인청부업자 오한모의 수배 전단지를 발견하자, 구대영을 주축으로 쏭삭(안창환), 오요한(고규필), 구자영(김형서)이 모두 전단지 속 일당으로 변신해 마약 카르텔에 잠입할 것을 지시했다.
오는 29일 방송될 7회에서는 김성균, 김형서, 고규필, 안창환이 마약 카르텔에 접근하기 위해 수배 전단지 속 인물들로 변신한 도플갱어 작전이 펼쳐진다.
극 중 김해일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던 갯강구파에게 접근한 구대영, 구자영, 오요한, 쏭삭이 자신들이 극악무도한 범죄 집단 싸그리파이자 김해일에게 원한이 있음을 강력 어필하며 마약 카르텔 잠입의 기회를 엿본 것.
특히 살인 청부업자 오한모 역 구대영은 가위 포즈로 거침없이 목숨을 차단하는 막사(막사는 남자)의 거친 면모를, 욕쟁이 선녀 역 구자영은 한복과 쪽머리에 비녀와 방울을 들고 거침없이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기빨림을 시도한다.
여기에 방콕 출신 두개골 파괴자 두파 역 쏭삭은 무에타이 포즈로 기선을 제압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초롱이 형 스타일로 변신한 미돼 오빠 오요한은 살기 어린 시선을 뽐낸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김성균, 김형서, 고규필, 안창환은 싸그리파의 탄생 장면에서 전원이 센터상인 오합지졸 범죄 그룹 싸그리파의 4인 4색 개성이 드러난 아이돌 포즈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 세례를 받았다. 더욱이 네 사람은 각자 포즈를 취하는 장면에서 서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극 속에서도, 극 밖에서도 여전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제작진은 “김성균, 김형서, 고규필, 안창환은 현장을 유쾌한 기운으로 가득 차게 만드는 매력적인 배우들이다”며 “언더커버 작전을 시작한 네 사람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눈여겨보시는 것도 7, 8회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7회는 오는 29일 밤 10시, 8회는 30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