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목)

연말까지 한달만 보유해도 반기 배당금 수취

KB자산운용의 대표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대표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대표 인프라펀드인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해인프라)가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

국내 최초 토종 공모 인프라펀드 'KB발해인프라'는 유료도로와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주로 투자한다.

현재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남양주 수석-호평간도로 △서울 용마터널 △부산 산성터널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등 연간 약 1억80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우량 유료도로 자산의 운용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KB발해인프라'가 주로 투자하는 민간 투자 사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와의 협약 상 각 자산별 통행수입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이 반영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하며, 인프라펀드의 차입 한도 비율은 자본금의 30%로 제한돼 금리 급변에 따른 운용 위험성도 낮다.

금리인하기에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증권신고서 기준 KB발해인프라의 설정 후 누적 배당수익률은 연 6.99%이며, 향후 3년간 배당수익률은 연 7.7% 수준이다. 연말 결산에 따라 배당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는 만큼, 공모 투자자들은 올해 말까지 한달 간 주식을 보유하면 기존 주주들과 동일한 반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공모 인프라 펀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정책을 발표하며 개인연금 저축계좌의 투자대상에 공모 인프라 펀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인프라 펀드는 주식처럼 증권사 위탁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고, 퇴직연금 및 IRP(개인형퇴직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투융자집합투자기구 전용 계좌를 통해 인프라 펀드를 매수하면 1억원 한도로 배당 소득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은 "KB발해인프라는 변동성이 커진 최근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연말까지 보유할 경우 기존주주와 동일하게 주당 약 325원의 반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배당결의내용을 배당기준일(6월, 12월말) 2주전 사전 공시하므로 투자자들은 배당수익금 수준을 확인한 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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