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여성 패션잡화(Clothing & Accessories)’로, 지난해 대비 90% 증가했다. 특히,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등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결과로, K패션 트렌드와 명품 중고거래에 대한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을 보인 카테고리는 산업용품 중 ‘시험, 측정 및 조사(Test, Measurement & Inspection)’ 관련 제품으로, 매출이 33% 증가했다. 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와 케이블 등이 글로벌 수요에 맞춰 효과적으로 판매됐다.
‘자동차 부품(Parts & Accessories)’ 카테고리도 26% 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국 자동차의 해외 인기에 따라 관련 부품들이 많이 거래되었고, 이베이에서의 활발한 거래가 그 배경에 있다.
이베이는 분기별로 ‘핫 키워드 리포트 TOP100’을 발표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리포트에는 이베이에서 전 세계 구매자들이 검색한 다양한 카테고리별 키워드 검색량과 판매 추이가 포함된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셀러들은 글로벌 수요에 맞춘 똑똑한 판매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역직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K뷰티와 K팝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수요를 반영한 판매 전략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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