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후지TV ‘FNS 가요제’에는 동방신기, 엔시티 드림, 에스파가 출연해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짧은 인터뷰로 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동방신기는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 ‘ZONE‘(존)에 수록된 ‘SWEET SURRENDER‘(스위트 서렌더)로 노련미와 성숙함이 돋보이는 스테이지를 완성, “지금까지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본 전국 투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20주년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엔시티 드림은 경쾌한 매력과 세련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신곡 ‘When I’m With You’(웬 아임 위드 유) 무대를 선보였으며, “지난 1년간 투어를 하며 가까이에서 시즈니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다”고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에스파는 올해 최고의 히트곡 ‘Supernova’(슈퍼노바)로 강렬한 ‘쇠 맛’을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투어로 일본 MY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현지 팬들을 향한 진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FNS 가요제’는 ‘NHK 홍백가합전’과 더불어 일본의 주요 연말 대형 가요제로 손꼽히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으로, 4일과 11일 2주에 걸쳐 두 차례 방송되며, 첫 번째 방송인 이날에는 KinKi Kids(킨키 키즈), 쿠도 시즈카, 코다 쿠미, 하마사키 아유미, 호시노 겐, Hey! Say! JUMP(헤이세이점프) 등 현지 인기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