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 분)의 맏아들 성윤겸 역을 맡은 배우 추영우가 휘몰아치는 팔색조 면모로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먼저 추영우는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로 분해 2회에서 펼친 화려한 공연으로 조선의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뽐내며 보는 이들을 승휘에 빠져들게 했다. 춤과 소리, 이야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내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는 그는 아름다운 춤선과 무대 장악력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을 완성시킨 것.
극 중에서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 신을 탄생시킨 추영우는 “부채를 다루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친해지기 위해 항상 부채를 가지고 다녔다”며 “‘내가 언제 이렇게 환호를 받아보겠나’라는 마음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도 정말 멋진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승휘의 공연신은 나보다는 이 장면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맺어진 결과물이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8일 방송된 3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친 성윤겸 역으로 무예실력을 자랑한 추영우. 검을 능숙하게 다루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 승휘와는 다른 결의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또 한번 호평을 자아냈다.
이렇듯 추영우는 1인 2역부터 각각의 캐릭터가 지닌 다재 다능한 능력을 고루 소화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로 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는 회를 거듭할수록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추며들게 만드는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