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일)
‘언니 유정’ 김이경, 첫 스크린 주연작에서 고도의 심리 연기 섬세히 소화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언니 유정’ 김이경이 연기력을 갖춘 특급 루키로 스크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첫 스크린 주연작 ‘언니 유정’에서 겉으로는 강단 넘치지만 내적으로는 누구보다도 외로움을 지닌 미스터리 한 면을 지닌 고등학생 희진 역으로 분해, 고도의 심리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 영화계에서도 주목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영화 '언니 유정'은 예기치 못한 영아 유기 사건에 휘말리며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서로의 진심을 향해 나아가는 자매의 성찰과 화해 그리고 사랑에 대한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김이경은 기정(이하은 분)의 친구이자 그의 언니 유정(박예영 분) 사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자신의 속내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는 절제 연기와 한 순간 감정을 폭발시키는 가슴 저릿한 눈물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김이경이 대사 외에도 표정이나 눈빛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어려운 연기를 잘 소화해낼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작품으로 자신의 입지와 연기력을 다져왔기에 가능한 일.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여러 캐릭터를 선보이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는데,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는 자신이 할 말을 똑 부러지게 하지만 따스한 감성을 지닌, 어떤 상황이든 믿고 의지하게 되는 친구 ‘장미’ 역으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브라운관과 OTT에서도 발군의 모습을 보였는데,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My Fuxxxxx Romance', '경이로운 소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목표가 생겼다', '신사와 아가씨', '너의 시간속으로', '이번생도 잘 부탁해' 등에 참여하며 갈수록 작품 속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1인 2역을 연기하며 키 플레이어로 작품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기도.

이처럼 김이경은 깊이 있는 연기와 매력 있는 비주얼, 무엇보다도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영화 ‘언니 유정’을 통해 스크린 주연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한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상을 수상한 영화 ‘언니 유정’은 극장 상영 중이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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