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열혈사제’의 의인화 김해일 역 김남길은 분장과 쏟아지는 물줄기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 각 액션을 선보여 명불허전의 면모를 다시금 일깨웠다. 조커 분장을 하고 진행한 지림랜드 액션 장면에서 김남길은 조금이라도 더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하게 합을 맞추는 리허설을 진행했고, 우마성당에서 촬영한 빗속 액션 때에는 결연한 표정을 유지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박경선 역 이하늬는 액션에서도 통통 튀는 박경선의 성격을 그대로 담아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하늬는 남두헌의 꿀단지 방을 추적하는 장면에서 복면을 한 채 날렵한 동작을 이어갔고, 코믹함을 한 숟갈 얹은 액션으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
구대영 역 김성균은 시즌2에서 더욱 강해진 담력과 파워를 자랑하는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김성균은 삐에로 가면과 함께한 지림랜드 속 구대영의 도발 장면을 위풍당당한 표정으로 연출해 짜릿함을 전달했다.
김홍식 역 성준은 최강 빌런 다운 묵직함과 포스를 드리운 액션으로 넘사벽 존재감을 내비쳤다. 빗속 액션에서 올 화이트 슈트로 압도적인 피지컬을 강조한 성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분위기를 제압했다.
구자영 역 김형서는 첫 액션 도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액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형서는 노필터 성격의 구자영에게 딱 맞는 돌직구 액션을 다부진 표정으로 완성해 센캐 구자영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시즌2에 새로 합류한 김형서와 성준의 경우 각 캐릭터에 맞는 콘셉트 액션을 선사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김형서가 맡은 구자영의 경우 거침없고 패기 넘치는 열혈형사 성격이 잘 드러나도록 특정한 무술이나 기술보다 손에 잡히는 대로 가차 없이 휘두르고 몸을 날리는 액션이 특징이다. 그리고 성준이 연기한 김홍식은 작중 메인 빌런으로 김해일(김남길)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만큼 피지컬적으로 김해일보다 우위에 있고, 전투 경험 또한 풍부한 느낌을 내는 액션들을 구사한다. 이는 성준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온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액션 장면을 소화해 늘 감동을 안기는 배우들에게 다시금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남은 3회에서도 역대급 액션 장면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는 오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