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정훈 기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2024년 하남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제2회 배움학교’ 종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움학교 종강식은 4월 개학식을 시작으로 평균 나이 88세인 12명의 참여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2년차 교육 과정 수료한 것에 대해 응원과 축하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024년 제2회 배움학교는 하남시의 지원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지원하였고, 참여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해 주1회 수업에서 주2회 수업으로 확대되어 한글 수업을 넘어 기초 영어 수업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배움학교는 어르신들에게 기초 문해력과 생활문해, 디지털 활용 등을 포함한 시화전 그리기, 캘리그라피, 미술공예, 야외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회로 삶의 질 향상 및 여가활동 문화를 제공하여 질 높은 사업을 지원했다.
배움학교 2학년인 김OO 학생은 “작년 처음 배움학교에 참여했을 때는 정말 내이름 석자 밖에 몰라서 부끄럽고 배우지 못 한 부분이 한이 맺혔었는데, 이제는 한글도 보고 쓸 줄 알게 되고 내 가족, 손주들에게 편지를 써보고 싶은 한평생 소원이 이루어져 너무나 기쁘다.”며, “내년에도 우리 학생분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면서 내년에도 배움학교에서 다시 만나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전해주었다.
조혜연 관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고령의 연세에도 더운 날이나 추운 날이나 매주 열정을 가지고 배움학교에 참여하시어 2년차 교육을 수료하신 우리 학생 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배움학교는 단순히 한글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스스로의 가치를 찾는 귀중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배움학교 사업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하남시의 지원을 통해 생활 문해와 더불어 디지털 문해 및 키오스크 활용 교육과정까지 확대하여 문해를 배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글로벌에픽 기자 smedail@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