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일)

‘오징어 게임2’ 세계관 확장한 박규영의 등장…초록색 트레이닝복 대신 분홍색 핑크가드 유니폼 입은 ‘노을’

승인 2025-01-03 09:20:00

‘오징어 게임2’ 세계관 확장한 박규영의 등장…초록색 트레이닝복 대신 분홍색 핑크가드 유니폼 입은 ‘노을’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이 가면을 벗었다.

지난 12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박규영이 맡은 역할 노을의 정체가 밝혀졌다.

노을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으로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니라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었다.

핑크가드가 된 노을은 다른 핑크가드들이 일부러 죽이지 않고, 겨우 숨을 붙여놓은 참가자들에게 다시 총을 겨눈다.

이에 박규영은 "노을은 북에 아이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으로 살 수 없지만,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작은 희망으로 계속 살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면서 "자신처럼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고통 없이 편히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노을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그동안 참가자들의 시선으로 조명됐던 게임을 핑크가드, 즉 진행 요원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오징어 게임' 세계관에 시청자들은 "박규영이 게임 참가자가 아니라 핑크가드라니 반전이었다", "핑크가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노을'의 정체가 가장 충격적" 등 가면을 벗은 박규영과 노을의 활약에 호평을 보냈다.

호평에 힘입어 노을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노을은 자신의 방 안에서 생각에 잠긴 것도 잠시, 이내 텅 빈 눈빛으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처 밝혀지지 않은 노을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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