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자내성암호 '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eSIM)' 개발 참여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유비벨록스는 전일 대비 3.04% 오른 67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도 2%대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비벨록스는 양자내성암호와 관련한 eSIM 보안플랫폼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유비벨록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의 국책과제 ‘eSI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엣지 디바이스 전용 eSIM 보안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 과제는 안전한 eSI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며 엣지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원격 프로파일 제공을 통해 통신 기능을 활성화하는 보안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국내 대기업에 eSIM을 공급한 전력이 있고 향후 양자내성암호 내재화는 물론, 기존 취약점을 보완한 분석 가능 보안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간한 ‘2022 양자 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886억원에서 오는 2030년 24조5793억원으로 연평균 3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