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토)

그린리소스, 세계 최초 ‘초전도 자석’ 양자컴 절대 필요 냉각 성공...美 초전도체 공급에 양자컴 부각

승인 2025-01-06 13:01:24

그린리소스, 세계 최초 ‘초전도 자석’ 양자컴 절대 필요 냉각 성공...美 초전도체 공급에 양자컴 부각
그린리소스가 세계 최초로 미국기업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초전도 자석까지 생산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초전도 자석의 양자 냉각에 성공하면서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그린리소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글이나 IBM 양자컴퓨터에 반드시 필요한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선재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으며, 초전도 자석을 생산하고 있다.

정상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기장 변화를 이용해 절대온도에 가까운 온도를 구현하는 방식의 ‘단열 탈자 냉동기’와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해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한 바 있다.

지금까지 초저온 냉각을 위해 동위원소인 헬륨-3과 헬륨-4의 혼합물을 이용한 희석식 냉동기가 사용돼 왔다. 양자컴퓨터등에 필요한 헬륨은 지구에 거의 없는 물질로 우주에서 발굴을 할 수 있어서 우주개발에 힘쓰는 이유기도 하다.

정상권 교수 연구진은 값이 비싼 헬륨-3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소형의 크기로 초저온을 달성할 수 있는 지금까지 없었던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냉각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린리소느는 희토류 소재의 개발 및 코팅기술 등을 응용하여 초전도선재의 제조기술에 대한 공정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초전도선재 IBAD 장비제작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이 양자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초전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초전도체의 안정성이 높은만큼 양자컴퓨터 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초전도선재는 저항이 전혀 없이 전기를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물질로 만든 선재를 뜻한다. 전기 손실 없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의료 분야의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속 마그네트릭 레일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활용된다.

이러한 초전도선재는 그동안 대규모 제작이 힘들다. 그동안의 초전도선재는 랩(lap) 접합방식으로 제작했지만,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대량의 초전도선재를 제작하기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린리소스의 초전도선재 IBAD 증착장비의 경우, 대규모의 초전도선재 양산을 가능케 해준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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