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가 강세다. 엔비디아가 삼성과 SK가 아닌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은 최저 549달러부터 시작, 전작 대비 1000달러 가량 낮췄다. 황 CEO는 이번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GDDR7을 탑재했다.
한편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제이티는 마이크론에 번인소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론에 공급하는 메모리 번인소터는 반도체 메모리 D램의 신뢰성 테스트를 위한 Burn In 공정의 처리를 돕는 자동 정렬(Sorting) 시스템이며, 개별 제품의 이력 관리를 위한 2D 데이터 매트릭스 디코딩(Data Matrix Decoding) 시스템이 통합된 설비다.
기존 성능 대비 생산성 68% 증가를 달성했으며, 별개의 공정으로 분류돼 수작업에 의존하던 SBT(Single Board Test) 기능이 자동 번인소터에 통합 구현된다. 이는 마이크론의 자동화 및 비용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게 제이티측 설명이다.
제이티가 공급하는 메모리 번인소터는 마이크론과 1년여 이상 공동 개발을 통하여 성공적으로 완성한 제품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