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목)

- 카랩 신차 견적 데이터, 소비자 트렌드 분석
- 중형 SUV, 카니발 상위권 유지, 실용성이 가장 중요

[카랩 트렌드리포트] 2024 신차 견적 데이터 발표, 2위는 카니발… 대망의 1위는?


국내 최대 온라인 신차구매 플랫폼 ‘카랩’이 발표한 2024년 신차견적 데이터 분석 결과, 기아 쏘렌토가 전체 견적 문의 중 1위(6.19%, 13001건)를 차지했다. 2위는 카니발(4.58%, 9607건), 3위는 디 올 뉴 싼타페(4.46%, 9367건)가 차지하며 중형 SUV와 미니밴의 강세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카랩’의 견적 문의 상위 차종들이 실제 판매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2024년 국내 신차판매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기아 쏘렌토가 약 94500대(5.80%)로 1위, 카니발이 약 82700대(5.10%)로 2위, 현대 디 올 뉴 싼타페는 약 77100대(4.80%)가 판매되며 3위에 오르며 신차판매 TOP 3는 ‘카랩’의 견적 데이터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현대·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BMW 5시리즈가 견적 문의 4위 (4.43%, 9295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9위(2.41%, 5063건)에 오르며 수입 프리미엄 세단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제네시스의 간판 모델인 GV70도 5위(2.69%, 5648건)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세단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견적 문의 6위(2.66%, 5593건)를 기록했으며, 실제 판매량에서는 약 71600대로 4위에 오르며 중대형 세단 시장의 강자 자리를 지켰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기아의 소형 전기 SUV인 EV3가 견적 문의 12위(2.11%, 4440건)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시리즈도 꾸준한 문의량을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르노코리아의 판매실적이다. ‘카랩’의 견적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랑 콜레오스는 7위(2.52%, 5294건)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만9816대를 판매해 전년(2만2048대) 대비 80.6% 증가한 실적을 거뒀으며, 그랑 콜레오스는 2만2034대가 판매되며 내수의 약 60%를 담당했다.

2024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수입 전체 약160만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약 8% 감소했다. 고환율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의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약 55만 7천대로 시장 1위를 지켰고, 기아차(약 54만대), 제네시스(약 13만 9천대)가 그 뒤를 이었다.

‘카랩’의 견적 데이터는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의향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견적 문의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특정 모델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카랩’의 박근영 대표는 "카랩은 합리적인 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신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차구입 컨시어지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스마트하게 신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09.27 ▲27.58
코스닥 730.98 ▲11.06
코스피200 332.47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