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보성 작가는 이미 시집 7권을 낸 시인이자, 40년 작업한 한글 작가이자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과 백석대 교수로 있다. 그는 그림과 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약 500여 곡의 노랫말을 AI 기술을 활용해 작곡했으며, 그의 작품은 국내 어떤 작사·작곡과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 대표는 금 작가에게 특별한 곡을 의뢰했다. ‘안중근’ 노래였다. 제작비와 관련해 고민이 있었지만, 금 작가가 흔쾌히 그림 100호의 가격으로 제안을 받아들였고, 몇 시간 만에 완성된 곡이 새벽에 전달되었다.
그 곡은 바로 ‘하얼빈의 새벽 - 안중근’이었다. 노랫말과 멜로디를 듣는 순간 정 대표는 소름이 돋을 만큼 강렬한 감동을 받았다. 곡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애국가와 같은 결연한 의지와 정신을 담고 있었다. 마치 삼국지의 제갈량이 황제에게 올린 출사표처럼, 조국을 위한 헌신의 편지 같았다.
이 곡은 단순히 음악이 아닌, 시대를 위로하고 조국을 위한 헌신을 노래한 작품이다. AI 작곡이라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 탄생한 이 곡은, 미래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유튜브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단순히 예술작품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하얼빈의 새벽 - 안중근
작사 금보성
작곡 AI
밤은 두렵고 차갑지만, 제 손 잡아주세요.
하얼빈의 찬바람 속,
아리랑 부르던 어머니 꿈을 꾸었어요.
아들아~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마라.
절망 끝에 피어날 봄을 믿어라.
너의 손끝에 새벽 닭 울음처럼
숨죽인 대한의 심장을 깨우리니.
동트는 새벽의 외침을 기억하렴.
너의 목숨은 한 줌 흙이 될지라도,
강물이 되어
천 개의 들판을 적시리라.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결코 봄을 막을 순 없단다.
너의 피는 대한의 강물이 되고,
조국의 불꽃이 되렴.
어머니~
저는 침략과 억압의 심장에
방아쇠를 당겼어요.
하얼빈 동토의 대지에
이토의 꿈이 고꾸라졌지요.
검푸른 하늘에 봄이 보여요.
제 피는 대한의 흙이 되고,
제 심장은 자유의 깃발로 걸어 다녀요.
고문과 고통 속에서도 보았던
그 겨울은 다시 오지 않아요.
어머니, 조국에 봄이 오면
꽃 피는 대한에서 청년으로 살고 싶어요.
아들아~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마라.
절망 끝에 피어날 봄을 믿어라.
너의 손끝에 새벽 닭 울음처럼
숨죽인 대한의 심장을 깨우리니.
동트는 새벽의 외침을 기억하렴.
너의 목숨은 한 줌 흙이 될지라도,
강물이 되어
천 개의 들판을 적시리라.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