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토)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 개막 성료…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의 면모 입증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한국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 ‘웃는 남자’가 네 번째 시즌 첫 주 공연을 성료하며 관객들과의 감동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지난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을 개막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베스트 시즌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감동적인 순간들이 펼쳐지며 첫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 첫 주 공연은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음악,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표현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윈플렌 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을 비롯한 작품의 모든 배우들은 섬세한 표정 연기로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한 앞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만의 아름다운 무대 세트와 이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작품의 서정적인 음악 역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뮤지컬 '웃는 남자'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그윈플렌 역 박은태는 “그윈플렌으로 다시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앞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에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끝나는 날까지 작품에 임하는 모든 배우들과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라고 전했으며, 이석훈은 “2020년 재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그윈플렌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개인적으로 무척 애정 하는 작품에 다시 합류해 공연할 수 있음에 무한한 영광이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규현은 “(첫 공연에 오르기 전에) 5년 만에 다시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을 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렜다. 무대에서 다시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음에 무척 기쁘고, 언제 보셔도 만족하실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도영은 “이번 시즌에 처음 그윈플렌 역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수많은 배우, 스탭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로버트 요한슨 연출 역시 작품의 성공적인 개막에 대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엄홍현 대표님께서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제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대표님께 보여드렸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이후 수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노력해주신 덕분에 마침내 뮤지컬 '웃는 남자'가 완성되었다. 이 작품을 위해 함께 작업한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행복했고,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뮤지컬 '웃는 남자'를 찾아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 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동시에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탄탄한 작품성으로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관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개막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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