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일)
에이치케이, 세계 최초 파이버레이저 상용화 성공에 양자컴 활용 기대감


에이치케이가 세계 최초로 파이버레이저를 상용화 시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으로 양자비트를 생성해 양자컴퓨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케이 차세대 ‘파이버레이저’ 개발해 첫 상용화를 이뤄냈다.

파이버 레이저(fiber laser, fibre laser) 광섬유 레이저라고도 불리며 활성 레이저 매질이 어븀, 이터븀,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프라세오디뮴, 툴륨, 홀뮴 등의 희토류 원소가 들어간다. 레이저 없이 빛을 증폭시키는 광 증폭기(doped fiber amplifier)와 관련이 있다.

다른 유형의 레이저 대비 파이버 레이저의 장점은 유연한 매개체에 의한 생성과 전달이다. 이를 통해 목표하는 위치에 더 쉽게 전달이 가능하다.

파이버레이저는 양자컴퓨팅에도 적용된다. 레이저를 사용해 양자 비트를 생성하는데 핵심 요소이다. 이 밖에도 고속 통신에서 테라비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 레이저 기반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에이치케이가 새로운 ‘파이버 방식의 차세대 레이저가공기’를 세계 처음 상용화에 성공해 글로벌 기술 경쟁 우위에 서게 됐다.

기존 레이저 보완기술 상용화로 레이저를 발진시키는 매개체를 이산화탄소에서 광섬유로 완전한 대체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 비해 출력이 높으면서도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다양한 레이저가공기를 계속해서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파이버레이저는 이산화탄소레이저에 비해 작업속도가 빠르고 출력이 높은 게 큰 특징이다. 특히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제품의 품질 신뢰성이 높아진다.

장비의 수명이 길고 재료의 가격도 이산화탄소에 비해 저렴해 유지비용 또한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파이버레이저의 두드러진 기술적 진보는 레이저의 빔 크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치케이 이밖에 해외 원전해체사업, 선박 방청사업에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무인 원격 레이저로 원자로 내부의 방사능 찌꺼기를 태워 없앨 수 있고, 선박 바닥면의 해양생물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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