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토)

쏘닉스, 양자컴 '핵심' 포토닉스 기술 양산 가시화... 美 퀄컴 엔비디아도 '눈독' 26년 매출 확정

승인 2025-01-17 09:10:51

쏘닉스, 양자컴 '핵심' 포토닉스 기술 양산 가시화... 美 퀄컴 엔비디아도 '눈독' 26년 매출 확정
쏘닉스가 양자컴퓨터의 핵심이 되는 포토닉스 기술을 오는 26년 양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양자컴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자포토닉스는 빛의 입자와 파동 특성을 양자역학의 틀 안에서 활용하는 기술로써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의 핵심 역할을 할 기술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쏘닉스가 스위스의 양자기업인 룩스텔리전스와 양자포토닉스 파운드리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6년 양산을 본격화한다.

쏘닉스는 국내 유일의 6인치 TF-SAW(고성능 필터용) 파운드리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24년 미국 글로벌 통신반도체 업체의 퀄테스트를 통과하고 미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부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포토닉스가 빛의 전파와 제어에 중점을 두었다면, 양자 포토닉스는 빛 입자의 양자 상태를 조작함으로써 더 정밀한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된다면 양자포토닉스를 활용한 통신 시스템은 빛의 편광 상태를 이용해 데이터를 인코딩하여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양자 컴퓨팅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포토닉스 기반의 칩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National Quantum Initiative'를 통해 연구 자금 지원과 산업 협력을 가옿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나 퀄컴과 같은 글로벌 민간 기업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양자 플래그십 프로그램을 통해 수 백억 유로를 투자하며 기술 선진국들과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은 양자 포토닉스 시장의 빠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양자포토닉스는 보안통신, 의료 생명 과학, 데이텃 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응용된다.

한편 쏘닉스는 6인치 TF-SAW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회사측은 "우리는 유일한 TF-SAW 파운드리 제조사이면서 해외에서도 인증한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TF-SAW 파운드리 사업 실적이 점차 증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TF-SAW는 일부 BAW 필터 시장을 대체하는 차세대 제품이며 미국 퀄컴(Qualcomm)의 UltraSAW(TF-SAW의 상품명) 및 일본 무라타의 IHP(Incredible High Performance, TF-SAW 상품명) 등이 일부 상용화가 시작된 시장 초기 단계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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