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칩스앤미디어, 세계 유일 NPU 구동 기술 개발 완료...삼성 구글이 선택한 이유
칩스앤미디어가 세계 유일 NPU 구동 기술을 개발 완료하고 삼성전자와 구글 등과 함께 비디오코텍 생태계 개발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슈퍼 레졸루션(SR, Super Resolution), 노이즈 리덕션(NR, Noise Reduction), 객체 검출(OD, Object Detection) 기능을 구동할 수 있는 자체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 완료했다.

NPU는 Full-HD 이상의 고화질 영상처리에 최적화되어 일반적인 NPU(General NPU)에 비해 10~20% 정도의 Size로 구현하며, DRAM Access 없이 데이터를 처리하므로 고객의 AI칩 연산 능력과 원가 절감에 효과적인 기술이다.

General NPU는 Data를 처리할 때 DRAM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Latency(지연, 대기시간)가 발생한다. 실시간으로 데이타 처리를 필요로 하는 차량용, 스마트폰 등에서는 이와 같은 DRAM Access가 필요하지 않은 칩스앤미디어의 NPU가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회사측은 "NPU IP는 출시 이후 AI SoC향으로 2024년 하반기 첫 라이선스 매출을 이루었으며, 고객에게 SR, NR, OD 알고리즘까지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이와 같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며, 기술을 제공한 이후 SR, NR, OD등 추가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여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추가로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고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칩스앤미디어는 삼성전자·구글·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

APV는 IETF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으로, 영화 품질(cinematic)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이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 고품질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 및 후반 작업을 필요로 하는 프로슈머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HW) IP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 상용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AI PC에 탑재되기 시작한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이 이번 초고화질 비디오코덱 개발 공급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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