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토)
BTS 제이홉, 프랑스 자선 행사 오프닝 무대 수놓아…공연장 뒤덮은 완벽 ‘떼창’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파리의 밤을 뜨겁게 수놓았다.

제이홉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La Défense Arena)에서 개최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Le Gala des Pièces Jaunes)에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행사를 주최한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는 제이홉에게 올해의 오프닝을 맡아달라고 특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레나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의 보라색 물결로 가득 채워졌고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제이홉의 이름을 연호했다.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제이홉은 “What’s up Paris”라고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예열에 나섰다.

그는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 ‘on the street (solo version)’와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 ‘MORE’, 방탄소년단의 ‘MIC Drop’까지 총 3곡을 선보였다. ‘MORE’와 ‘MIC Drop’ 무대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돼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댄서들과 함께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사해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제이홉의 완벽한 라이브와 댄스에 공연장을 꽉 채운 3만 5천여 관객들은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대미는 ‘MIC Drop’이 장식했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현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팬들은 응원법을 외치며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제이홉은 곡의 말미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지휘자가 연상되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유럽 무대에서 인사 드리게 됐다. 이렇게 뜻깊은 곳에서 만나뵐 수 있어서 행복했다.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또 찾아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Opération pièces jaunes)가 주최한다.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재능기부 형태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선보인 무대는 오는 28일 프랑스 공영 채널 ‘France 2’에서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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