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이 미국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모두 엑셈을 파트너사로 두면서 관련 기술을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3자 회동을 하고 스타게이트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칩과 AI TV, AI 반도체에 대한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과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AI PC용 메모리인 GDDR7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와 오픈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을 양사 간 조율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손 회장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미국에 5000억 달러(약 729조원 )를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업 ‘스타게이트’를 설립하고, 차세대 AI 발전을 위한 물리적·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
한편 엑셈은 지난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마켓플레이스에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를 등록했다.
또 엑셈이 삼성전자 DX(디지털 전환)부문에 엑셈원을 납품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엑셈원은 옵저버빌리티의 3대 축이라 불리는 메트릭(metrics), 트레이스(traces), 로그(log)를 수집해 시각화해 사용자가 IT 시스템 전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눈에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엑셈은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의 협력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라클DB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MaxGauge for CloudDB(PostgreSQL)를 다수의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자회사이자 구매 컨설팅 전문 기업인 디코프사에도 '맥스게이지'를 공급중이다.
지난해에는 AWS '파트너 패스(AWS Partner Paths)’, NCP ‘서비스 파트너(MSP)’ 까지 취득했다.
회사측은 "자사의 엑셈원은 올해 3월 생성형 AI 기반 챗봇 탑재해 텍스트 기반 Q&A뿐만 아니라 차트까지 자동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XAIOps AI 기능 지속 고도화를 통해 올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기능 강화에 이어 25년 분석 예측 모델 개선 및 XAI 접목에 나선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