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한국 스페셜티커피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커피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특히 세계 유일의 커피 추출법 ‘분리드립’ 기술이 현지 관계자들과 커피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 대표는 첫 일정으로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교민, 고려인, 현지 커피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 K-Coffee(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우수성 ▲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 ‘슬로 커피(SLOW COFFEE)’ ▲ 분리드립(Separation Drip) 기술의 차별성과 장점 등을 설명하며 한국 커피 산업의 강점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분리드립(Separation Drip)은 불면증 등의 부작용 없이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커피 추출법으로 주목받았다. 최정현 대표는 한국슬로푸드 커피연합의 위원장으로 건강하고 공정한 커피를 알리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좋고(Good), 깨끗하고(Clean), 공정한(Fair)음식으로서의 한국 커피를 전파하였다.
이어 그는 타슈켄트1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우스베키스탄 청년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직업과 기회를 여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커피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청년들에게 커피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갖는 경쟁력과 가능성을 설명하며, 분리드립 커피의 추출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청년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커피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최 대표는 타슈켄트 내 유일한 고급커피를 사용하는 카페이자 한국형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인 '카페도산(Cafe Dosan)'을 방문해 바리스타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그는 분리드립 추출법을 시연하며 커피의 향과 맛은 극대화하면서도 불면증, 두통,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카페도산의 근무자들은 보다 전문적인 커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가가 외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요양원인 타슈켄트 인근에 위치한 아리랑요양원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넷플릭스 사진작가로 유명한 홍경만 사진작가와의 협력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홍 작가는 노인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으며, 최 대표는 카페인 부작용이 없는 분리드립 커피를 직접 추출해 간식 시간에 제공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 커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했다. 현지 고려인 동포들은 이같은 봉사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가능했던 것은 우즈베키스탄 한인회 강창석 회장과 성부규 사무국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타슈켄트1 세종학당의 허선행 학당장과 아리랑 요양원의 최성정 원장도 행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최정현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서 K-Coffee 기술과 문화를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청년들에게 커피 기술과 직업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정에는 최정현 대표 외에도 보노보노커피로스터스의 김화연 대표, GBM 네트웍스의 이현우 대표, 홍경만 사진작가와 함께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BNCR은 앞으로도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의 확장을 목표로, 기술 전수와 협력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K-Coffee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커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정현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K-Coffee와 분리드립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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