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지난 6일 1, 2회가 동시 공개된 가운데 도연진은 가상의 왕조인 동방국을 배경으로 권력을 두고 왕과 대치 중인 영의정 손녀 화진 옹주 역으로 첫 등장했다.
서화 모임에 가기 위해 연분홍빛 비단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꽃단장한 여인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 도연진은 화진 옹주만의 러블리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은은하게 드러내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도연진은 서화 모임을 갖자고 먼저 약조했음에도 정작 불참한 화리 공주를 겨냥하거나 둘째 오빠 이열(김택 분)이 혼례를 앞두고 기방을 찾자 대차게 일갈을 가하는 등 똑부러지는 언행으로 화진 옹주만의 당찬 면모도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녹여내며 사극에서도 착붙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도성에 떠들썩한 장안의 책인 ’춘화연애담’ 속 애정 행각을 그린 삽화들을 훔쳐보면서 흠칫 놀라는 장면에서 도연진은 인물의 사랑스러운 면모까지도 섬세하게 살리며 캐릭터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초반부터 배우 고아라와의 티격태격 자매 케미도 안정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리 공주가 어린 시절부터 정혼을 약조한 사촌 오빠 채준(성준 분)과 혼례를 올리겠다고 선언한 뒤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이내 방에 감금되자 대신 위장해 도와주는 자매 의리를 보였다. 도연진은 고아라와 호흡하는 연기 장면에서 알콩달콩한 신경전부터 시크하게 굴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든든한 의리까지 실제 자매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도연진은 첫 등장부터 옹주 그 자체인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러블리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도연진은 OCN 번외수사, tvN 구미호뎐,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신체모음.zip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어 ‘춘화연애담’에서 선보일 색다른 모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 2회차씩 공개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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