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큐라클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네페질은 가장 널리 쓰이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큐라클은 자사의 경구용 치료제 핵심 물질인 CU71에 대한 테스를 진행했다. 학습을 통해 두 물체를 익숙하게 한 뒤 두 물체 중 하나를 새로운 물체를 바꾼 뒤 인지 능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도네페질 투여군은 정상군보다 인지 기능이 유의하게 저하됐다. 하지만 CU71투여군은 새로운 물체를 탐구하는 변별력이 증가했다. 이는 도네패질 대비 약 200% 개선된 숫치다.
또 공간학습 및 기억력을 평가하기 위해 수중 미로 측정 장치를 이용해 5일간 수조에서 플랫폼 위치를 기럭하게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6일째 되는 날 플랫폼을 제거하고 플랫폼 위치를 기억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수중 미로 실험 결과 CU71투여군은 정상군 수준으로 장기 기억력이 개선됐다.
회사측은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기전으로 새로운 치료 페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며 "도네패질 대비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도네페질의 글로벌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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