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2년째 적자를 기록한 다올투자증권이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을 ‘부실 끄기’ 소방수로 투입한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안건을 논의한 후 이사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임 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1987년 당시 쌍용투자증권(옛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해 2013년 아이 아이엠투자증권 대표에 올라 2015년 당시 아이엠투자증권에 메리츠증권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CEO를 지냈다.
이후 2018년 한양증권 CEO로 부임해 재직기간 동안 자기자본, 영업이익 등 출범이후 최대 실적을 내 대표적인 강소 증권사로 자리매김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부터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429억 원, 영업적자는 755억 원, 당기순손실은 454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기자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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