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온라인을 통한 소비 확산으로 가성비와 편의성을 앞세운 구독 경제가 MZ세대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농협(회장 강호동)이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은 20~30대 구독자 수가 전년 대비 121%, 2.2배 이상 증가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구독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무(79.5%) 배추(66.8%), 귤(27.8%)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선식품을 개별 구매하는 대신 정기구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효율적인 소비를 하려는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월간농협맛선’에 따르면, 2023년 4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들의 가입률이 급증하며 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간농협맛선의 20~30대 회원 수는 2023년 4월 론칭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다음 해인 2024년에는 14,9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1년 사이 2.21배 12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독 경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은 주요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가성비를 넘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 및 지속 가능한 소비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공급받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농협맛선의 농식품 구독 서비스가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대형마트 방문보다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식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여기에 바쁜 직장인 및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시간 절약과 구매의 간편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층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철 과일 4종으로 구성된 미니 세트에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오는 3월에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단량 (2kg, 1kg) 김치 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MZ세대 고객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농협에서 론칭한 식품 구독 서비스로, 매달 정기배송을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철 프리미엄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과일맛선’과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맛선’ 그리고 한약사가 개발한 한방 콘셉트의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건강맛선’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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