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식기세척기는 고급형 '인피니트 라인' 2종과 다양한 사양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 제품 11종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전체 모델에 한층 고도화된 'AI 맞춤 세척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감지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에 따라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오염도가 낮을 땐 물과 전기를 덜 쓰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거나 기름기가 심할 땐 더욱 강력하게 세척해준다.
삼성전자는 자체 실험 결과 14인용 식기세척기를 AI 맞춤 세척+로 작동하면 세척 시간은 최장 34분, 소모 전력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외관은 공간, 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손잡이가 없는 깔끔한 형태로 주방에서의 일체감을 더했고 가볍게 눌러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활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작동할 수 있다.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으며 전원 제어와 문 열기, 잔여 세척 시간 확인, 세척 시작·취소 등이 가능하다.
내부 구조도 개선됐다. 내부 선반 위쪽에 컵 맞춤 세척 구역이 새로 생겼고 아래쪽에는 지름 28㎝, 깊이 5㎝ 프라이팬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거치대가 마련됐다. 위쪽 선반에는 적은 힘으로 여닫을 수 있는 글라이드 레일이 적용돼 식기가 가득 차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전 제품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월 30회 동작 기준 전력 사용량을 월 최대 20% 줄일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디지털가전(DA)사업부장(부사장)은 "2025년형 삼성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더 똑똑해진 AI 기능으로 맞춤 세척을 할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키친테리어(주방+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호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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