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일대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부산과 양산 지역 5개 팀을 포함해 전국 42개 팀이 참가했다. HR축구센터는 마산공고, 상지대관령고, 부천중동FC와 함께 4조에 편성되어 경기를 치렀다.

HR축구센터는 명칭 변경 후 첫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첫 경기 부천중동FC에서는 빠른 속공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역습을 활용한 전술이 적중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10분, 김우현(11)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후 백이환(9)이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상지대관령고와의 경기에서도 HR축구센터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골키퍼 김태현(1)이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팀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부터 선수들이 결정적인 기회를 효과적으로 살렸고,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6대0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HR축구센터는 무실점 고공 행진을 기록했던 골키퍼 김태현 선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2연승을 달리던 마산공고에 아쉽게 패하며 조 2위로 2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는 21일 FC안양(9조 2위)과 대결하며, 승리할 경우 23일 안산FC(6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함철권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기자 /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