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이 지난 20일 최종회까지 전편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윤상정이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을 통해 윤상정은 "이토록 유쾌하면서도 치열했던 현장과 작별이라니, 시원섭섭 중 섭섭만 하다. 나 혼자서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던 현장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준비해 온 것들을 다 펼칠 수 있게 믿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로 지지해 주신 장훈 감독님을 비롯해 소중한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모두와 함께 스터디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었다"며 함께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덧붙여 "’스터디그룹’이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지만, 티빙에서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티빙으로 달려가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더욱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스터디그룹’과 희원이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각오를 다지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상정은 극 중 최희원 역을 맡아 내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반에는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소녀로 등장해 안쓰러움을 자아냈지만, 이내 친구 이지우(신수현 분)를 비롯해 스터디그룹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김세현(이종현 분)과의 풋풋한 티키타카는 극에 달달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로에게 조심스럽지만 진심 어린 관심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화면 너머로도 따스함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더불어 화려한 액션 대열에 합류하기보다는, 묵묵히 친구들을 뒷받침하는 조력자 역할로 든든한 축을 담당하며 빛을 발했다.
윤상정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던 순간은 친구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넬 때였다. 낙담한 김세현, 윤가민(황민현 분), 이지우에게 때로는 진솔한 말 한마디로, 때로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힘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장면들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울고 웃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스터디그룹'을 통해 섬세한 연기와 진정성 있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윤상정.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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