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 중인 강민주 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서울과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여러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선보였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연출과 오묘한 회화 작업으로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 등 주요 공간에서 강민주 작가의 개인전 ‘웰컴 투 마이 아일랜드(Welcome to my island)’에서 선보인 작품 4점을 전시한다.
그의 대표작 ‘플라밍고와 알파카(Flamingo and Alpaca)’는 알록달록한 롤러코스터 레일, 알파카와 플라밍고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흐린다. 작품의 배경인 놀이공원은 작가가 자주 찾았던 장소로 개인의 서사를 함축하여 담아내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만화 같은 핫도그 가판대가 돋보이는 ‘오아시스(Oasis)’ 작품에서는 일상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재미나게 구성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능력을 엿볼 수 있다.
작품들은 롯데호텔 월드의 로비와 더 라운지 앤 바, 라세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호텔과 어드벤처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전시이다”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민주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즐거움 가득한 아트캉스(아트+호캉스)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협업한 자체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한국 예술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박형근 작가와 곽훈 작가의 작품 전시를 3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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