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 개학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이사야 41장 10절)’ 한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세운 아름다운 목표와 계획은 반드시 이뤄지고 성취된다”며 “연소한 나이에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했던 다윗, 사무엘, 다니엘처럼 세상을 바르게 선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부모를 공경하고, 학업에 충실하며 친구를 따뜻하게 대하는 학교생활을 통해 정의, 진리, 사랑, 평화의 가르침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부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타의 모범이 된 학생들과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 지역별 회원들이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ASEZ STAR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환경보호를 실천해 인류와 지구를 위한 변화에 기여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페루, 필리핀, 짐바브웨 등 해외 각지에서 16만4400여 학생들이 활동한다. 학교 주변을 시작으로 도심, 공원, 하천, 해변 등을 청소하는 환경정화를 비롯해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등을 1480회 실시했다.(2025년 1월 기준)
그동안 ASEZ STAR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사랑과 존경을 전하는 효·감사 캠페인, 친구들에게 말동무·길동무가 되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숄더투숄더 캠페인도 절찬리에 진행했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와 사회에서 공동체 정신이 두드러진 이러한 활동을 실천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지지서명이 이어졌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등도 답지했다.

개학예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고은지(중3·대전)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 보면서 내 마음이 뜨거워졌다”며 “오늘 ‘다시 시작해보자’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오선우(중1·경기 고양) 학생은 “중학생이 됐으니 올해는 더욱 온화하게 성격을 고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배예은(고3·경남 창원) 학생은 “우울할 수 있는 고3 시기인 만큼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공감하며 위로하고, 긍정에너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영(고2·경기 남양주) 학생은 “새학기가 시작하면 ASEZ STAR의 절수·절전·절약 활동인 그린스쿨 캠페인을 열심히 하겠다. 특히 ‘잔반 남기지 않기’ 챌린지를 더 잘 실천할 것”이라며 지구사랑을 불태웠다.

하나님의 교회는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한 인성을 함양하도록 매해 개학예배를 개최해 학교생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방학맞이 학생캠프, 오케스트라 연주회, 인성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에서 참여하는 ‘학생 새노래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 1월에도 열렸고 서울, 대구, 경기 성남·의정부, 충북 충주·청주 등지에서는 명사 초청 인성교육이 개최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청년은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고, 학생 역시 우리가 마주할 가까운 미래다. 학생들이 이타적인 성품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돕는 공동체를 실현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기자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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