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3대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관의 명령에 대한 복종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야 하는 것이다.
비상 상황에서 위법성을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군 병력 출동과 관련된 명령의 정당성이 충분히 검토되었는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령과 복종』은 인간 사회에서 권위와 순응의 복잡한 관계를 파헤친 책이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명령을 따르며 살아가지만, 그 명령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노'라고 말할 수 없는 명령과 'No'라고 말할 수 있는 명령이 어떻게 얽히고 충돌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율성을 지킬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군의 지휘체계에서 명령 수행의 정당성과 그 변화 과정을 살펴보며, 군이 작전의 적시성과 법적 균형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어려운 주제를 대중적인 문체로 풀어내며, 권력과 순응이 얽히는 사회적 역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때로는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면의 저항을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명령의 힘과 복종의 이유,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선택을 심도 깊게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권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우리가 무심코 따르고 있는 명령에 숨어 있는 의도와 논리는 무엇일까? 복종이 개인의 자유와 어떻게 충돌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이 책은 명령과 복종의 복잡한 문제를 실용적이고 유연한 관점에서 풀어내며, 독자에게 권위와 순응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론적 접근과 실제 사례를 결합하여 권위와 복종의 문제를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사회적, 심리적, 철학적 관점에서 명령을 분석하며, 독자들이 그 의미와 한계를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만종 교수는 안보, 테러리즘, 범죄학, 형사법 등 법학과 공공안전 분야의 권위자로, 학문과 실무를 넘나들며 활발히 연구와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호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양대학교 정책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