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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친환경·로봇 분야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

현대차그룹, 각 1억원 규모 지분 투자

황성수 CP

2025-03-05 09:50:24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차그룹은 홀로서기에 나선 스타트업에 각각 1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로아이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독립한 회사는 태양광·로봇 등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먼저 솔라스틱은 차량과 건물 지붕에 쓰이는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플라스틱을 활용해 태양광 모듈 원가와 중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성형 공법으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데 강점이 있다.

로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산업용 로봇 팔 수백 대 분량을 동시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플래닝 솔루션을 공급한다. 로봇 자동 제어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과 복잡한 환경에서 충돌 없이 연속 동작이 가능한 모션 플래닝 기술에 특화했다.

HVS는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해 주는 흡습 부품을 생산·공급한다. 습기 제거에 뛰어난 자체 개발 신소재를 활용해 흡습 부품 수명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렉스온은 자동차 타이어의 균형을 맞추는 부품인 휠 밸런스 웨이트를 기존의 납이 아닌 친환경 복합 소재로 대체 생산하는 기술을 지녔다. 또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폭발과 열확산 방지에 효과적인 방폭·방열 패드를 제조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 '벤처플라자'를 처음 도입했다. 2021년에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개편해 임직원 대상 사내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이외에도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모든 사업 분야가 대상이다.

사업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은 개발 비용으로 최대 3억원을 지원받는다. 각 스타트업은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기간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평가받는다.

스타트업이 분사하면 현대차그룹이 1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하고, 향후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가 결정된다. 분사 이후에도 3년까지는 스타트업 참여 임직원에게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03년 첫 분사 이후 20여년간 총 40개 유망 스타트업이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해 새 도전에 나섰다"며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 활동으로 임직원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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