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LS증권 김원규 대표이사 사장이 3연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대표를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LS증권의 전신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표로 취임했으며, 2022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김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7일 불구속 기소됐다. 회사 임원의 830억원대 배임 행위를 방조했다는 혐의와 그 임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LS증권은 "김 대표는 직무와 관련해 특정 사업 담당 임원으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부당하게 수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적극 해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거쳐 지금은 최고위원으로 있는 김재원 위원의 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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