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6일 CIS사업부문 구성원 소통 행사에서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AI 메모리로 인력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CIS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CIS사업부문 소속 구성원이 새로운 조직으로 이동해 각자 전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2007년 CIS사업부문을 출범시키며 카메라 이미지 센서 사업에 진출했다. 이미지 센서는 렌즈로 들어온 빛을 받아들여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현재 글로벌 이미지 센서 시장은 소니가 과반을 점유하고 삼성전자가 약 20%로 뒤를 잇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 시장 점유율은 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삼성전자가 시장 대부분을 장악한 가운데 사업 전망도 불확실해지면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AI 메모리 부문에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SK하이닉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AI 메모리 경쟁력을 향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종합 AI 메모리 공급자)'로서 위상을 굳히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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