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세탁건조기는 건조 용량 18㎏로 이전보다 3㎏ 늘어났다. 세탁 용량도 25㎏로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다. 건조 용량 증가에도 제품 크기는 기존과 같아 공간 효율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신제품은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이 개선돼 건조 시간을 20분가량 단축했다. '쾌속 코스'로 작동하면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친다. 또한 셔츠 1장만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와 운동복 한 벌을 49분 만에 신속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지원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AI 홈' 스크린에서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세탁기와 연동된 가전 위치·상태를 알려주는 '3D 맵뷰' 기능도 적용됐다.
여기에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내장해 세탁 코스에 관한 질문에 답하거나 특정 코스로 동작하도록 명령을 수행한다.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맞춤 세탁해주는 'AI 맞춤+'도 지원한다. 이밖에 세탁기 내부 습기 제거와 세제 자동 투입도 AI를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블랙캐비어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오는 25일까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긴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건조 용량은 더 확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은 줄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해 소비자의 기기 사용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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