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주류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설비 도입 비용, 품질 관리, 법적 규제 준수, 유통망 확보 등이 주요한 도전 과제로 꼽히며, 이에 따라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고려한 해외 설비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소규모 양조장과 증류소에서는 설비 도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산 주류 제조 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중국은 다양한 규모의 양조 및 증류 설비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최신 자동화 시스템과 맞춤형 생산 설비를 빠르게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하지만 설비를 직접 수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몇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우선, 국내 위생 및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설비 유지보수와 A/S 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일부 설비의 경우 국내 주류 제조 기준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추가 개조가 필요할 수 있으며, 사후 서비스(A/S)가 원활하지 않으면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국내 양조장들이 중국 설비 제조업체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언어 장벽과 기술적 이해의 차이로 인해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통관 절차나 법적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 예상보다 시간이 지연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소규모 양조장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PNC(Brewing Plant Engineering & Consulting)가 등장했다. BPNC는 수제맥주 공장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한국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이자 대구·경북 지역 최초의 수제맥주 기업 ‘대경맥주’의 문준기 대표와 대중국 비즈니스 전문 기업 (주)골든에이지인터내셔널이 공동 설립한 전문기업이다.
BPNC는 단순한 설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소규모 양조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중국 내 신뢰할 수 있는 제조업체들과 협력하여 품질 검증을 강화하고, 국내 규제에 부합하는 맞춤형 설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양조장들이 설비 도입 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PNC 관계자는 “양조장 운영이 단순히 설비 도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중요하다”라며 “자사는 A/S 체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설비 사용법과 자동화 시스템 교육을 진행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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