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는 김태우 대표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10년 넘게 주식 운용을 담당했던 그는 KTB자산운용과 다올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23년 10월부터 하나자산운용을 이끄는 전통 금융인이다.
김 대표가 하나자산운용을 맡은 후 퇴직연금 후발주자였던 하나금융그룹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크게 상승했다. 김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2033년까지 10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3위 사업자 지위에 올라 있는 하나은행이 조만간 2위를 추월해 1위까지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이 짧은 시간 안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하나자산운용의 TDF와 ETF다. 2006년 TDF를 처음 접했다는 김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의 핵심 상품으로 ‘하나더넥스트TDF’를 꼽는다.
권정훈 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TDF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필수적인 상품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하나더넥스트TDF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연금사업자들에게 필수적인 투자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더넥스트TDF와 함께 ETF 시장에서도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하나자산운용은 ETF 브랜드를 ‘1Q ETF)’로 리브랜딩한 후 상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김승현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신뢰, 차별화, 연금이라는 1Q 투자 원칙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 S&P50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4월 17일까지이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1Q 미국 S&P500 ETF’를 10주 이상 매수한 후 인증하면 된다. 하나자산운용은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매수할 수 있는 빗썸 바우처(100만원 상당) 등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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