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의 브라이언 웨스트 CFO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현금 소진이 완화되고 공장운용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수의 제조 및 안전 위기속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도 지속하고 있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또한 웨스트 CFO는 “현 정권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실제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보잉이 2대주주인 휴니드(005870)가 군 통신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보유함으로서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휴니드는 군 통신체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 대한 방위비 증액 요구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고성장이 예상돼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휴니드는 항공우주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3D프린팅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KF-21 전투기 부품, 미사일 부품, 가스터빈 핵심 부품 등의 양산을 준비하며 첨단기술 적용 에 앞장서고 있다.
휴니드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개발 사업 수주로 장기 성장동력도 마련했다. TICN 사업은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정확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데 목적이 있다.
휴니드는 TICN사업 내에서 대용량 무선전송시스템을 전담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예산은 1조 4000억원 규모다. 향후 2년간 남은 계약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며, 2024년 11월 한화시스템과 400억원 규모의 TICN 성과기반군수(PBL)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했을 때, TICN 사업이 끝나더 라도 국방 통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휴니드는 지난 2006년 보잉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해 보잉이 2대 주주(지분 약 11.7%)로 자리 잡았으며,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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