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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기금형 도입 위한 자문단 출범...법안은 하반기 발의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3-21 15:11:42

고용노동부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을 올 하반기에 발의한다는 목표 아래, 21일 첫 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고용노동부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을 올 하반기에 발의한다는 목표 아래, 21일 첫 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올해 하반기에 발의한다.

노동부는 21일 서울 중구 비즈허브센터에서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된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추진 자문단'을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제도는 대부분 계약형 방식으로 돼 있어 개별 가입자가 민간 금융기관인 퇴직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스스로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이에 연금 자산에 부합하는 합리적 투자가 이뤄지기보다는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상품에 대부분 편중돼 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반면 기금형 방식은 수탁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가입자의 이익 증진을 목표로 관리·책임지는 구조인 데다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어 수익률을 높다는 장점이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은 계약형에 의존했던 가입자의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유일의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은 출범 2년여 만에 기금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가 높다. 작년 누적수익률은 14.67%, 연간수익률은 6.52%다.

그동안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꾸준히 추진해온 정부는 앞으로 기업과 근로자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가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경제·경영·사회복지·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학계 전문가, 업권별 이해관계를 반영한 연구기관 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이날 회의에서 ▲ 사업장 규모별 적합한 기금형 형태 및 추진단계 설정 ▲ 수탁법인의 형태, 요건과 영리법인 허용 여부 ▲ 기금의 인허가 및 관리·감독 등 여러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단은 6월까지 논의를 이어가고, 퇴직연금사업자와 노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하반기에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이 노후자금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금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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