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24일 리포트를 통해 현대로뎀이 실적과 수주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며 새로운 주가를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평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현대로템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3,084억원(전년 동기대비 75.0%, 이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2,353억원(426.6%)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상회를 예상했다. 주요인은 디펜스솔루션 수출 호조 지속이다.
지난해 4분기 폴란드 K2 수출 마진은 4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에도 인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사한 수준의 진행률 매출 및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에 따라 1분기 디펜스솔루션 실적을 매출액 7,779억원(144.6%), 영업이익 2,286억원(405.0%)”으로 추정했다.
K2 전차의 1분기 폴란드 인도 대수는 최소 26대일 가능성이 크다. 1차 계약 물량 인도가 올해 종료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 인식이 진행률 방식임을 고려하면 관련 매출은 상고하저의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2차 계약이 상반기 내 체결될 경우 추가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기대요인도 있다. 최근 EU는 ‘Readiness 2030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는 1,500억유로 규모의 무기 공동조달 대출 및 재정준칙 예외조항(6,500억유로 규모 국방비 증액 효과) 등이 포함돼 있다. 위험 부담도 있지만, 이에 따른 기대도 무시할 수 없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를,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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