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현금배당금 확정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1명·비상임이사 1명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명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950원, 우선주 1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2025년 3월 31일이며, 총 배당금은 약 3293억원이다. NH투자증권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는 배당금으로 약 1790억원(지분 54.41%)을 받게 됐다.
주주총회에서는 문연우 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이 비상임이사로, 서정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됐다.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서은숙 상명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오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거친 검사 출신이다. 현재는 NICE홀딩스와 팬오션의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서 교수 미국 텍사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는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소비자보호 분과위원과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아울러 이날 주주총회에선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축소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지난해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11명이 받은 총 보수는 69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윤 대표는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 급여, 상여, 기타 근로소득 등을 포함해 17억 2600만원을 받았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세 번 연임하고 지난해 퇴임한 정영채 전 대표는 퇴직금을 포함해 총 59억300만원을 수령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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