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지훈은 네 쌍둥이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가 네 쌍둥이였다는 설정으로, '로비'에서 안과 의사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인 장례지도사, 골프강사, 정신과 의사로 각각 분한 이지훈은 '롤러코스터' 개봉 당시 최고의 신스틸러로 손꼽히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명대사 '어디예요, 여기에요?'를 남긴 강렬한 존재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눈도장을 찍었던 만큼 이번 영화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지훈은 "처음부터 1인 4역은 아니었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의견을 주셔서 네 쌍둥이가 되었다. 처음엔 각기 다른 캐릭터였던 인물들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다른 배우분들의 반응도 좋았다.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로 시작된 역할이 이렇게 큰 세계관으로 넓어진 것도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안과 의사가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 맞는 것 같다.(웃음) 감독님도 저도 애정이 큰 캐릭터이다. 올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날려줄 작품이라 확신한다. 저 이지훈의 4인 4색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훈은 영화 '로비'뿐만 아니라 오는 4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도 출연한다. 요리사 뺨치는 요리 실력의 가사 고수일 뿐만 아니라 딸 바니(노정의 분)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는 딸바보 반영민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